1조6000억원 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불러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신증권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는 14일 오전 10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신증권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대신증권은 장모 전 반포WM센터장의 부실펀드 판매 범행을 막
회사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어간 대우건설 전 임원들이 2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무죄 선고를 받았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제1-1형사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서종욱 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비자금 조성 당시 구체적인 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는 2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고인의 회고록을 인용해 “'북녘 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고 남긴 내용이 사실상의 유언의 전부”라며 “평소에도 가끔 ‘나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려라’라고 말했고, 유가족은 유언에 따라 그
김봉형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195억원을 부당 지원하고, 라임자산운용(라임) ‘부실펀드 돌려막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 라임자산운용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형량은 1심보다 감경됐다. 29일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라임 전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모씨에게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성공적인 중국 임상 3상 ‘톱라인’이 공개돼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에서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주평가변수인 투여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 불안정 속에서 대기업의 선택은 ‘오너경영 강화’였다. 42세의 조원태 사장이 한진, 49세의 조현준 회장이 효성의 키를 맡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3세들이 가져올 변화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서열 10위의 한진그룹과 23위의 효성그룹이 지난 연말연시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1월11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
KEB하나은행, 최순실 딸 정유라에 특혜 대출 의혹... 한보그룹 특혜 대출, DJ정부 대북 송금 등 흑역사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선뜻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비리 의혹의 스케일이 방대하고 등장인물의 면면이 화려하다. 매일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은 또 얼마나 많은지,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그 의혹 무더기의 말석에 ‘은행’이 자리잡고
CJ그룹이 다시 기로에 섰다. 560여 일째 부재 중인 이재현 회장을 대신했던 이미경 부회장이 건강 등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오너 남매의 경영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CJ는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당장 그게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경영인을 키워 계열사 책임 경영을 맡기는 다른 대기업과 달리, CJ는 이재현 회장의 ‘강력한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 늦깎이로 창업한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이 자신의 멘토 김광석 참존 회장과 만났다. 김승남 회장이 김광석 회장에게서 배운 것은 차별화 전략. 김광석 회장은 자신의 이름처럼 차별화는 전광석화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담이 있던 9월 8일은 전형적인 가을날이었다. 포브스는 서울 청담동 참존빌딩 회장실에서 대담을 마친 두 사람을 건
1992년 9월 16일, 뉴욕시 경찰의 집회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경관들은 새로운 단체협약을 원했으며 데이비드 딘킨스 시장이 (경찰관들을 감독하는) 시민감독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순찰자들에게 9㎜ 권총을 지급하지 않는 데 분노했다. 상당수 경관이 술기운에 또는 거나하게 취해 시청 근처의 차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고 브루클린 다리 인근의 교통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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